‘역적’ 윤균상 각성, 시청자 분노 깨운 선전포고 [종합]

입력 2017-02-21 2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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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박한 웃음을 짓던 윤균상이 혁명가로의 눈을 떴다. 만신창이가 된 아버지 김상중의 모습에 그는 “건달보다 더한 것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1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8회에서는 모든 기억을 되찾은 길동(윤균상)이 익화리 사람들을 다시 끌어 모았다.

길동은 기억을 되찾고 동생과 형을 되찾기 위한 길을 떠났다. 이런 가운데 아버지 아모개(김상중)와도 재회했다.

이런 가운데 길동은 아모개와 함께 했던 익화리 무리들을 자시 모았다. 소부리(박준규)를 비롯한 익화리의 무리들은 길동의 지휘 아래 재회했다.

이후 길동은 “이제 익회리로 돌아가겠다. 어떻게 일군 익회리인데 충원군의 입김 한 번에 풍비박산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모두 길동의 말에 반대했다.

이에 길동은 “이제야 알았다. 우리가 잘 사는 것은 우리의 손에 달린 것이 아니다. 난 이제 건달이 아니라 그보다 더 한 것도 될 수 있다”면서 “그들은 우리 같은 것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 그것도 우리의 탓이다. 그들이 우리에게 사람이 아니라고 할 때 아무 말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길동의 일장연설에 익화리 무리들은 과거 아모개와의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이들은 결국 충원군(김정태)과의 전면전을 준비할 것을 예고해 흥미를 더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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