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쇼트트랙,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3천m 계주 금메달… 男은 銀

[동아닷컴]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3000m 계주 금메달을 따냈다.

심석희(한국체대)-최민정(성남시청)-김지유(잠일고)-노도희(한국체대)로 구성된 한국은 22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계주는 27바퀴를 도는 경기다. 한국은 심석희-최민정-김지유-노도희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처음 스타트를 빠르게 끊은 한국은 줄곧 1위 자리를 차지하다가 마지막 5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국의 마지막 주자였던 최민정이 마지막 2바퀴를 앞두고 아웃코스로 빠져 나가면서 선두를 탈환, 끝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정수-서이라-박세영-신다운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선두 자리를 놓고 중국, 일본과 경쟁을 했다. 중국에 선두를 내준 한국은 마지막 주자 박세영의 끝없는 추격에도 불구, 1위 자리를 뺏어오지 못하며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