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멀티골’ 맨유, 사우샘프턴 꺾고 리그컵 우승

입력 2017-02-27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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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맹활약 속에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맨유는 27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리그컵 결승전에서 사우샘프턴을 3-2로 꺾었다.

이로써 맨유는 2010년 우승 후 7년 만에 통산 5번째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최다우승은 8회의 리버풀이다.

이날 전반 초반 양 팀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전반 4분 맨유 포그바의 강한 슈팅이 나왔으나 사우샘프턴은 전반 12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균형을 깬 것은 이브라히모비치.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왼쪽 골망을 갈랐다. 맨유가 1-0으로 기선을 제압한 것,

기선을 제압한 맨유의 맹공은 그치지 않았다. 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패스를 잡은 린가드는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2-0이 되는 순간.

사우샘프턴도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마눌로 가비아디니가 밀어 넣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초반에는 사우샘프턴이 경기를 지배했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4분 코너킥 찬스에서 선제골의 주인공 가비아디니가 동점골을 뽑았다.

기세를 탄 사우샘프턴은 후반 19분 골대를 맞추는 헤딩슛까지 터트렸다. 완전히 주도권이 사우샘프턴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맨유에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있었다. 후반 42분 이브라히모비치는 에레라가 올려준 공을 곧바로 헤딩슛으로 넘겨 결승골을 뽑았다.

결승전 대접전에 마침표를 찍는 골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리그컵 결승에서만 통산 6골을 뽑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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