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문라이트’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문라이트’는 ‘라라랜드’를 비롯해 ‘컨택트’, ‘헥소 고지’, ‘히든 피겨스’ 등 쟁쟁한 작품과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 시상자로 오른 워렌 비핏은 수상작은 ‘라라랜드’의 이름을 불렀다. 이에 ‘라라랜드’의 감독과 제작진들을 감격에 겨워하면서 수상소감을 하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는 듯 했다.
그런데 갑자기 워렌 비핏은 작품상이 ‘문라이트’라고 번복했다. 이에 ‘문라이트’의 감독이 올라와 수상소감을 전해야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사회자 지미 키멜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이하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자)
▲작품상=문라이트
▲남우주연상=케이시 애플렉(맨체스터 바이 더 씨)
▲여우주연상=엠마 스톤(라라랜드)
▲각본상=케네스 로너건(맨체스터 바이 더 씨)
▲각색상=베리 젠킨슨(문라이트)
▲감독상=데미안 차젤레(라라랜드)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문라이트)
▲여우조연상=비올라 데이비스(펜스)
▲촬영상=라라랜드
▲음악상=라라랜드
▲주제가상=라라랜드
▲분장상=수어사이드 스쿼드
▲의상상=신비한 동물사전
▲장편다큐멘터리상=O.J:메이드 인 아메리카
▲음향편집상=컨택트
▲음향효과상=핵소 고지
▲외국어영화상=세일즈맨
▲단편애니메이션상=파이퍼
▲장편애니메이션=주토피아
▲미술상=라라랜드
▲시각효과상=정글북
▲편집상=헥소고지
▲단편다큐멘터리상=더 화이트 헬멧츠
▲단편영화상후보=싱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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