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③] 사상 최악의 해프닝, 작품상 ‘문라이트’ 번복

입력 2017-02-27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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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악의 해프닝이 벌어졌다. 작품상이 번복된 것. 수상작 봉투가 잘못 전달돼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진 것.

2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문라이트’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문라이트’는 ‘라라랜드’를 비롯해 ‘컨택트’, ‘헥소 고지’, ‘히든 피겨스’ 등 쟁쟁한 작품과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 시상자로 오른 워렌 비핏은 수상작은 ‘라라랜드’의 이름을 불렀다. 이에 ‘라라랜드’의 감독과 제작진들을 감격에 겨워하면서 수상소감을 하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는 듯 했다.

그런데 갑자기 워렌 비핏은 작품상이 ‘문라이트’라고 번복했다. 이에 ‘문라이트’의 감독이 올라와 수상소감을 전해야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사회자 지미 키멜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이하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자)

▲작품상=문라이트
▲남우주연상=케이시 애플렉(맨체스터 바이 더 씨)
▲여우주연상=엠마 스톤(라라랜드)
▲각본상=케네스 로너건(맨체스터 바이 더 씨)
▲각색상=베리 젠킨슨(문라이트)
▲감독상=데미안 차젤레(라라랜드)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문라이트)
▲여우조연상=비올라 데이비스(펜스)
▲촬영상=라라랜드
▲음악상=라라랜드
▲주제가상=라라랜드
▲분장상=수어사이드 스쿼드
▲의상상=신비한 동물사전
▲장편다큐멘터리상=O.J:메이드 인 아메리카
▲음향편집상=컨택트
▲음향효과상=핵소 고지
▲외국어영화상=세일즈맨
▲단편애니메이션상=파이퍼
▲장편애니메이션=주토피아
▲미술상=라라랜드
▲시각효과상=정글북
▲편집상=헥소고지
▲단편다큐멘터리상=더 화이트 헬멧츠
▲단편영화상후보=싱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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