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DA:다] 울버린 보다 갓진웅!…‘해빙’, 단숨에 정상 우뚝

입력 2017-03-02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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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신작들이 대거 스크린을 찾은 가운데 박스오피스 순위에도 큰 변동이 생겼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일 박스오피스 1위는 신작 ‘해빙’이 차지했다. 조진웅이 출연하고 ‘4인용 식탁’ 이수연 감독이 연출한 심리 스릴러 ‘해빙’은 1일 개봉과 동시에 38만6088명을 동원해 기존 1위 ‘23 아이덴티티’를 3위로 따돌렸다.

같은날 동시 개봉한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영화로 주목받은 ‘로건’은 2위를 기록했다. ‘로건’은 1일 하루 25만6187명을 만났다.

3위로 밀려난 제임스 맥어보이 주연 영화 ‘23 아이덴티티’는 11만9387명을 동원했다. 이 작품의 누적관객수는 131만6134명이다. 강하늘 정우가 의기투합한 ‘재심’도 4위로 내려왔지만 8만453명의 관객이 찾아 누적관객수 211만1204명을 차곡차곡 쌓아올렸다.

‘해빙’ ‘로건’과 나란히 개봉한 김새론 김향기 주연 영화 ‘눈길’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두 소녀의 우정을 그린 영화 ‘눈길’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영화. 삼일절 기대보다 적은 3만7269명을 오프닝 스코어로 품에 안았지만 의미있는 성적표가 아닐 수 없다.

한편,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 주연 영화 ‘싱글라이더’는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서 이름을 감췄다. 12위로 미끄러진 ‘싱글라이더’는 212개의 상영관을 동원한 결과 8144명을 기록했다. 누적관객수 22만601명이다. 같은날 87개의 상영관으로 9323명의 관객을 모은 11위 ‘라라랜드’에 비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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