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허설인데…” 남궁민X이준호, ‘김과장’ 속 대립 브로맨스

입력 2017-03-02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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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인데…” 남궁민X이준호, ‘김과장’ 속 대립 브로맨스

남궁민과 이준호가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열정 충만한 ‘격렬 리허설’현장을 공개했다.

남궁민과 이준호는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에서 각각 비상한 두뇌,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현란한 언변을 갖춘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 역과 회계 수사 검사로 승승장구하다가 TQ그룹 재무 이사로 스카우트 된 서율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무엇보다 남궁민과 이준호는 심상치 않은 첫 만남 이후 TQ그룹 안에서 서슬 퍼런 대립각을 선보이며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이끌고 있다. 남궁민은 점차 의인으로 성장해나가면서 악행을 일삼는 ‘냉혈남’ 이준호에게 사사건건 맞대응을 하고, 이준호는 군산에서 쓰레기 양아치로 살던 남궁민이 자신 앞에 건건이 장애물로 등장하자, 자근자근 짓밟아주려 하는 것. ‘티똘이(TQ의 똘아이)와 먹소(먹보 소시오패스)’, 두 사람의 날카로운 대립이 극강에 치달으면서 안방극장의 몰입도도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남궁민과 이준호가 불꽃 튀는 대립각을 형성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는 ‘리허설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사람이 촬영에 돌입하기 전부터 손에서 대본을 내려놓지 않은 채로 대사를 읽고 외우고, 연습을 거듭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는 것. 시청자들에게 때로는 통쾌함을, 때로는 공분을 유발하는 두 사람의 소름 돋는 폭풍 연기력의 비결이 실제 촬영처럼 맹렬한 리허설에 있었음이 밝혀진 셈이다.

남궁민과 이준호의 ‘사이다 리허설’ 장면은 최근 인천시 송도와 경기도 수원에 있는 ‘김과장’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두 사람은 촬영하기 전부터 장면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하며 끊임없이 의견을 교류했던 상태. 특히 남궁민과 이준호는 스태프들이 촬영 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가운데서도 마치 독립적인 공간에 둘만 있는 듯 리허설을 진행, 오롯이 두 사람에게만 집중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매서운 눈빛과 번뜩이는 표정, 손짓발짓까지 실제 카메라 불이 켜졌을 때처럼 진중한 태도로 리허설에 빠져드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리허설 도중 갑자기 웃음이 터지거나 대사가 헷갈릴 때면 격하게 포옹을 나누며 서로를 다독이고 격려하는 모습으로 돈독하고 끈끈한 선후배 애정을 과시, 서로에 대한 활력을 북돋고 있다.

제작진은 “남궁민은 이준호에게 진심어린 연기 조언을 전하고 이준호는 다양한 질문들을 건네면서 깨알같이 습득, 연기에 반영하는 등 모범적인 연기합을 보이고 있다”라며 “과연 군산식 페어플레이를 선언한 남궁민과 이를 비웃던 이준호의 대립이 어떤 결과를 맞게 될지 오늘 방송될 12회분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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