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롯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에 반발하는 중국측의 보복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롯데면세점 홈페이지는 2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3시간 동안 마비됐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모든 언어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이 모두 해킹 공격을 받아 임시 폐쇄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측 IP주소로 디도스 공격(분산서비스거부)이 들어와 홈페이지가 마비됐다"며 "정확한 경위를 해당 팀에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사드 부지 계약이 마무리된 지난달 28일 당일부터 롯데그룹의 중국 홈페이지(http:www.lotte.cn)도 다운돼 지금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또 최근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사이트 '징동 닷컴'에서 '롯데마트'관이 갑자기 사라진데 대해 중국측은 "전산 시스템 오류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