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조진웅 “멜로-수사극보다는 코미디♥”

입력 2017-03-02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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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영화 장르에 대한 선호도를 언급했다.

조진웅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해빙’ 인터뷰에서 “스릴러 장르물은 잘 보는 편이다. 내가 제일 소원하는 건 코미디”라고 밝혔다. 그는 “코미디가 연기하기 쉽지 않은 장르인 것은 맞다”면서도 “희극을 원래 좋아한다. 옆에 배우가 코미디 연기를 하면 나도 막 몸이 근질근질한다. 미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타임슬립 수사 드라마 ‘시그널’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개인적으로 수사물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조진웅은 “수사극을 싫어한다. 절대 안 본다. ‘시그널’에 출연할 때도 ‘과거와 무전을 한다고? 응? 보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멜로는 내 안에 DNA 자체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조진웅은 “멜로는 배우가 해내기에 굉장히 어려운 장르다. 감정의 폭이 깊어서 쉽지 않다. 멜로를 잘하는 배우에게는 특화된 ‘멜로 DNA’가 있는 것 같다. 나에게는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멜로를 잘 안 보는 편인데 최근에 ‘레옹’을 감명 깊게 봤다. 찌릿찌릿했다. 그런 멜로는 좋더라”며 “나에게 어울릴 만한 멜로가 온다면 심사숙고해서 출연할 의향은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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