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그룹 사내방송, 28년 만에 중단… 소통 창구 닫아

입력 2017-03-02 2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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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그룹 사내방송’ 삼성그룹이 미래전략실을 해체한데 이어 그룹 차원에서 운영되던 사내 방송 등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모두 닫았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사내방송(SBC)은 이날 오전 방송을 마지막으로 방송을 중단했다.

삼성 관계자는 "미전실이 없어졌기 때문에 그룹 사내방송 역시 문을 닫는다"며 "각 계열사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방송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9년 도입된 삼성 그룹 사내방송은 일주일에 두 번 오전 8시부터 10∼15분간 전국 사업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행해졌다.

삼성은 이와 함께 그룹 명의로 유지되던 홈페이지와 블로그 역시 폐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구독자에게 그룹 소식과 소소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해왔던 '삼성뉴스레터' 서비스를 이날 종료했다.

삼성 서초사옥에 마련됐던 기자실 역시 3일까지만 운영하고 문을 닫는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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