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빅스 엔, ‘터널’ 출연 무산… “일정 조율 끝에 취소 결정”

입력 2017-03-03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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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엔(본명 차학연)의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출연이 무산됐다.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엔은 3월 방영 예정인 ‘터널’에서 3년차 경찰(경장) 박광호 캐릭터 캐스팅돼 촬영을 앞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터널’ 촬영 일정 자체가 미뤄지면서 엔의 촬영은 진행되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조율 끝에 엔은 출연을 포기한 것.

이에 대해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측은 동아닷컴에 “‘터널’ 일정 조율 끝에 최종적으로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이 2016년으로 타임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형사 추리물. 논두렁을 누비며 발로 뛰던 이전과 달리 스마트폰, 노트북 등 최신기술을 이용하는 수사가 어색하기만 한 옛날 형사 박광호가 주인공으로, 유쾌함을 안기는 따뜻한 휴머니즘 수사물이다.

‘보이스’ 후속으로 장르물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연출자 교체에 이어 배우 출연 무산 등 변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완성도 높은 장르물을 탄생시킬지 주목된다.

‘터널’은 오는 2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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