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감독 “토레스 부상 순간, 벤치까지 들렸다”

입력 2017-03-03 11: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페르난도 토레스(좌)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46)이 페르난도 토레스(33)의 부상 상황을 언급하며 걱정했다.

먼저 토레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라코루냐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6~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토레스는 경기가 끝날 무렵인 후반 40분, 상대 선수 베르간티뇨와 공중볼 다툼 중 서로 머리를 부딪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토레스는 떨어지는 과정에서 잘못 착지하는 바람에 그라운드에 머리를 그대로 박았다. 이내 토레스는 의식을 잃었고 사태는 심각해졌다.

이 장면을 본 시메오네 감독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급하게 의료진이 투입돼 토레스의 상태를 살폈고 결국 토레스는 들것에 의해 그라운드 밖으로 실려나갔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팀 동료뿐만 아니라 상대 선수들까지 충격에 빠진 모습으로 토레스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시메오네 감독은 "토레스가 떨어질 때 부딪히는 소리가 벤치까지 들렸다. 어디서 어떻게 나온 소리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매우 불행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구단에 따르면 토레스는 의식을 되찾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추후 토레스는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