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의 음악 동반자 도미닉 밀러, 4월 내한 공연

입력 2017-03-03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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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광산·씨앤엘뮤직

1991년 앨범 'The Soul Cages'에 참여한 이후,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스팅의 오른팔이 되어온 기타리스트 도미닉 밀러가 2017년 4월 26일 오후 8시부터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영화 'Leon'의 삽입곡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온 ‘Shape of My Heart'의 공동작곡가인 도미닉 밀러는 스팅과 함께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공동 작곡과 녹음, 공연을 갖고 있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1995년에 선보인 첫 앨범 'First Touch' 이후 2016년까지 모두 아홉 장의 솔로 앨범과 함께 다양한 협연 앨범을 발표하였다.

1989년 필 콜린스의 'But Seriously' 앨범에 참여하며 뮤지션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그는 1990년 스팅의 앨범 'Soul Cage'의 녹음에 참여하며 스팅과의 첫 인연을 가졌다.

이후로부터 3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현재까지도 도미닉 밀러는 스팅의 모든 앨범과 투어에 참여하고 있고, 스팅은 그를 "내 오른손과 왼손이 되어주는 사람. 도미닉은 기타를 연주할 때마다 색채를 만들어낸다. 더없이 다채로운 감정을 모조리 표현하고, 음향은 물론 침묵으로부터 음향적 건축물을 이룩하는 것이다. 그는 영혼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린다"라고 극찬했다.

또 도미닉 밀러는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기타리스트 중 한 사람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션들의 다양한 작업에 참여해 왔다. 폴 사이먼, 폴 영, 레벨 42, 스티브 윈우드, 쉐릴 크로우, 피터 가브리엘, 로드 스튜어트, 플래시도 도밍고, 그리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이 대표적이다.

2017년 4월 도미닉 밀러는 키스 재럿, 팻 메시니 등 세계적인 재즈 연주자들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탁월한 예술적 시각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레이블 ECM을 통해 새로운 앨범인 'Silent Light'을 발표한다.

이번 서울 공연은 앨범 발매와 함께 가지는 투어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이번 공연에서 도미닉 밀러는 베이스 연주자인 니콜라스 피스먼, 드러머 마일스 불드와 함께 트리오 편성으로 연주한다. ‘Water’, ‘En Passant’ 등 ECM에서 발매될 새로운 앨범 수록곡에서 과거 솔로 앨범을 통해 발표한 곡들, 그리고 대표곡인 ‘Shapes of my heart’과 ‘Fields of Gold’ 등 평소 스팅과 협연하는 음악들까지 아주 다양한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도미닉 밀러의 서울 공연은 3월 6일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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