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동 빵집거리와 벚꽃길 매력”…부산 3월 관광명소

입력 2017-03-07 1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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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동에서 벚꽃과 명품 빵 즐겨볼까.’ 부산관광공사가 지역의 숨은 관광지 발굴을 위해 매월‘이 달의 가볼만한 곳’을 발표한다. 첫 발표인 이번 3월의 테마는 ‘이색거리’. 부산 시민들이 아끼는 수영구 남천동의 빵집거리와 벚꽃길을 선정했다.

남천동은 부산도시철도 남천역과 금련산역 사이에 빵집이 모여 수백미터의 거리를 형성하고 있어 일명 ‘빵천동’이란 애칭으로 불린다 . 특히 이곳에는 부산 향토 브랜드 빵집들이 많아 옵스, 롤링 핀, 옥미당, 메트로 아티정, 시엘로,순쌀빵 등 저마다 특색있는 제품과 개성을 자랑하는 빵집들이 모여 있다.

옵스는 1989년 부산의 동네빵집으로 개업해 현재 부산,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등 직영매장을 두고 있다.간판 메뉴는 학원전과 슈크림빵. 옥미당은 예쁜 인테리어와 특이한 외관으로도 인기가 높다. 옥미당의 시그니처 메뉴는 시폰케이크.

시엘로는 쌀로 만든 빵을 전문으로 하는데, 홍국 품종으로 만든 베이글과 식빵이 빵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 빵집들은 유기농과 천연발효 등을 고집하며, 부산 제1호 제과기능장의 집도 이곳에 있다.


● ‘빵천동’ 옆에는 부산 대표 벚꽃 명소도 있다.

또한 빵집 거리와 연결된 광안리 바다 옆 삼익비치 아파트 단지 주변 700m 길이의 거리는 부산의 벚꽃 명소중 하나이다. 벚나무들이 터널을 형성하고 있어 만개한 꽃잎이 흩날리는 풍경은 경관을 이룬다. 부산의 벚꽃 개화 시기는 3월26일이다.
빵집거리와 벚꽃길이 있는 수영구에는 이밖에 광안대교, 광안리 해수욕장, 수영사적공원 등의 관광자원도 갖추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국내외 관광객들이‘빵천동 빵집거리’에서 맛있는 빵도 먹고 아름다운‘벚꽃길’도 걷는 추억을 만드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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