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지성,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통했다(ft. 부녀상봉)[종합]

입력 2017-03-07 2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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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지성,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통했다(ft. 부녀상봉)[종합]



‘피고인’ 지성 결국 칼을 꺼내들었다. 자신의 딸을 데려간 엄기준, 그에게 반격하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볼모로 삼았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을 몸소 보여준 순간이었다. 딸을 찾게 된 박정우, 하지만 엄기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차민호(엄기준 분)가 박정우(지성 분)에게 1승을 거둔 가운데, 두 사람의 다음 라운드가 펼쳐졌다. 그리고 차민호는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의 진짜 존재를 알게 됐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이날 박정우(지성 분)는 자신이 올 것을 미리 알고 있던 차민호로 인해 결국 딸 박하연(신린아 분)을 찾는 데에 실패했다. 이에 그는 심하게 분노했지만 이내 신철식(조재윤 분)과 다시 만나 딸을 찾을 것에 대한 계획을 다시 짰다.



이후 박정우는 차민호와 다시 마주했다. 그는 차민호의 운전기사를 대신해 운전한 뒤 그를 조용한 곳으로 끌고 가 딸의 행방을 물었다. 이에 차민호는 “그러게 네 딸 잘 데리고 있으라고 했지 않았냐”고 말했고, 박정우는 “데려오라고 말해라”라고 협박하며 그를 때렸다.

하지만 차민호는 “내가 예전에 했던 말 기억하냐. 넌 지금 딸이 죽는 걸 선택한 거다”라며 전화기 너머로 “박정우 딸을 지금 당장 죽여라”라고 명령했다. 이에 박정우는 더욱 분노해 그를 계속해서 내리쳤다. 이때 신철식(조재윤 분)은 “내가 죽이겠다”며 “저런 건 죽여야 한다”고 했지만 이내 몰려온 경찰로 인해 두 사람은 다시 도망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 차민호는 끝까지 “(사건 당일 아내가 찔린) 칼을 찾아와라”라고 요구했다.

이후 박정우는 자신의 딸을 살리기 위한 최후의 수단인 칼을 다시 들었다. 남들 몰래 숨겨두었던 칼을 다시 꺼내든 것. 이헤 강준혁(오창석 분)은 “다 알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지. 자수하자”고 말했지만 박정우는 칼을 들고 길을 나섰다.



칼에 찔렸던 이성규(김민석 분)도 다시 깨어났다. 박정우가 찌른 게 맞냐는 경찰의 질문에 그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과거 그가 박정우의 가족을 납치하고 살해한 것에 대한 증거를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차민호 측의 협박 때문.

그런 와중에 갑자기 박정우가 자수를 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차민호는 박정우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정우가 “딸의 목소리를 들려달라”고 하자 두 사람을 연결 시켰다. 그는 딸에게 “아빠가 하연이 만나러 온 거다. 금방 데리러 갈게”라고 말했다.

이후 차민호와 박정우가 딸과 칼을 들고 서로 맞교환을 위해 마주했다. 그렇게 직접 눈 앞에서 박정우는 딸을 마주했지만, 갑작스레 마음을 바꾼 차민호가 이내 다시 딸을 데리고 도망쳐 다시 눈앞에서 부녀가 헤어지게 됐다.

이후 부장검사의 도움으로 차민호와 다시 마주한 박정우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았다”고 한 뒤 차민호의 형수와 조카의 집에 가있는 신철식(조재윤 분)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조카가 차민호의 아들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박정우는 그 약점을 이용했고, 그렇게 그는 딸 하연이를 다시 찾게 됐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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