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 네덜란드, 대만에 4회말 3득점 ‘재역전 성공’

입력 2017-03-08 2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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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네덜란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4회말 화력을 뽐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헨슬리 뮬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8일 오후 6시30분 대만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WBC 1라운드 경기에 나섰다.

이날 네덜란드는 2회 2사 1, 3루 상황에서 다셴코 리카르도가 적시타를 뽑아내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회초 대만 선두타자 장즈하오에 안타, 장즈시엔에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고,폭투로 3루 주자를 불러 들이며 동점을 내준 뒤 린즈셩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역전을 허용한 네덜란드는 4회말 안타를 집중시키며 대만 선발 쏭지아하오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과 조나단 스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네덜란드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2루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대만은 선발 쏭지아하오 대신 청샤오칭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1사 3루 상황에서 리카르도에게 다시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란돌프 오뒤버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안드렐톤 시몬스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한편, 네덜란드는 이 경기에서 대만을 꺾을 경우 이스라엘과 함께 1라운드 통과를 확정지을 수 있다.

고척돔=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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