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떠들 때 아냐” 지상파·종편, 10일 탄핵 특보체제 [종합]

입력 2017-03-09 1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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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떠들 때 아냐” 지상파·종편, 10일 탄핵 특보체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10일 탄핵선고일에 맞춰 지상파 3사, 종합편성채널 등이 특보 체제에 돌입한다.

먼저 일찌감치 특보 체제를 예고한 SBS와 JTBC는 이날 대부분의 정규 프로그램 결방을 예고하고 있다. SBS는 오전 9시부터 밤 12시 10분까지 총 15시간 이상 ‘뉴스 특보’를 편성한다. 이에 아침연속극 ‘아임쏘리 강남구’ 이후 오전 9시부터 모든 정규 프로그램은 결방된다.

SBS는 “오전 9시부터는 온 국민의 관심사인 탄핵 심판 선고 결과와 이후 변화를 ‘뉴스 특보’에서 발빠르게 전달하며, 이후 ‘특집 SBS 8뉴스’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동안 편성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궁금한 이야기Y’, ‘정글의 법칙’, ‘미운 우리 새끼’, ‘게임쇼 유희낙락’은 모두 결방된다. 또 심야 12시 10분부터는 긴급 토론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JTBC 역시 오전 9시부터 뉴스 특보 체제다. 오후 7시 55분 ‘JTBC 뉴스룸’ 방영 전까지 특보 방송을 이어가며, 기존 금요일 밤 9시 방영 예정인 예능프로그램 ‘내 집이 나타났다’를 결방되고, 대신 밤 9시 30분부터 ‘특집토론’이 시청자를 찾는다. 다만, 밤 11시 방송되는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은 예정대로 전파를 탄다.

KBS도 특보 체제로 전환한다. KBS 1TV는 종일 특보 체제로 특별 방송을 꾸릴 예정이다. 다만 KBS 2TV는 정규 프로그램 일부만 편성을 교체한다. ‘뮤직뱅크’와 ‘노래싸움 승부’을 결방하고, 대신 ‘배틀트립’, ‘살림하는 남자들’ 특별판을 각각 대체 편성한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MBC가 특보 체제 전환전을 확정했다. MBC 역시 탄핵선고일인 10일 오전부터 ‘뉴스 특보’를 통해 탄핵선고와 관련된 뉴스를 시청자에게 전한다. 저녁 시간대에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구체적인 소식을 다룰 예정이며, 이후 ‘긴급 대담’이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일일극 ‘황금주머니’를 비롯해 ‘듀엣가요제’, ‘나 혼자 산다’ 등은 결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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