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김과장’ 남궁민, 승리와 함께 찾아온 생명의 위기

입력 2017-03-09 2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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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갈무리

남궁민이 TQ그룹을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마 그 대가는 생명의 위기였다.

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편의점아르바이트생과 힘을 모아 TQ그룹의 사과를 이끌어낸 김성룡(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룡은 TQ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이민지를 섭외해 임금 체불에 대한 TQ그룹과의 소송을 준비했다. 이에 이민지는 전국의 TQ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모아 소송을 준비했고, 김성룡은 소송에서 이기기 위해 TQ그룹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TQ그룹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성룡의 방해로 TQ리테일의 대표이사 선임이 무산된 서율은 김성룡에게 "아르바이트생 선동을 그만 둬라. 애들에게 피튀기면 다 네 책임이다"라고 협박했고, 고만근(정석용 분)은 이민지에게 돈봉투를 건네며 회유에 나섰다.

하지만 김성룡은 "애들도 사리분별이 있다 이사님 TV출연 시켜드리겠다"라고 서율의 경고를 맞받아쳤고, 이민지도 "진자 구리다"라며 고만근의 돈봉투를 단박에 거절했다.

본격적으로 TQ그룹에 맞설 무기를 찾기 시작한 김성룡은 청소부 아주머니를 활용해 TQ그룹이 불법적으로 신원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물을 확보했고, 또 이민지는 IP주소를 검색해 TQ그룹에서 악의적인 댓글을 달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결정적으로 박명석(동하 분)은 TQ그룹의 내부 회계자료를 확보해 김성룡에게 건넸고, 이를 통해 TQ그룹이 TQ편의점의 수익을 다른 곳으로 빼돌리느라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걸 확인했다.

사진=영상 갈무리


다만 김성룡은 이 때문에 박명석이 아버지 박현고(박영규 분)와 사이가 멀어질 것을 염려했지만, 아르바이트생의 현실을 알게된 박명석은 "시급 6500원도 제대로 안 주는게 뭐냐. 가오 떨어진다"라고 김성룡의 편에 섰다.

TQ그룹에 대항할 자료가 모두 모이자 김성룡은 바로 서율에게 협상을 제안했고, 처음에는 자신 만만하던 서율은 회계자료까지 보자 결국 TQ그룹의 사과와 임금 지불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나 김성룡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박현도의 신임을 잃는 다는 것을 의미했고, 실제로 박현도는 서율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그를 쫓아냈다.

또 박현도는 제안 역시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했으나 "자료가 공개되면 위험하다. 지금은 물러서야한다"라는 조민영(서정연 분)의 조언에 결국 대국민사과방송을 하게 됐다.

TQ그룹을 상대로 박현도 회장의 사과를 이끌어내며 멋진 승리를 기록한 김성룡이지만, 그 대가는 혹독했다.

박현도 회장은 번번이 자신의 계획에 훼방을 놓는 김성룡을 아예 제거하기로 결심하고 그를 없애라는 지시를 내렸고, 김성룡은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당해 목숨을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김성룡의 승리와 더불어 이날 방송에서는 서율의 캐릭터 변화 조짐도 보였다. 서율은 이민지와 대화를 나누고 심란해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박현도 회장과 조민영의 대화를 엿듣는 등 캐릭터 변화를 암시해 이후 각 인물들 간의 관계 변화에 호기심을 더했다.

사진=영상 갈무리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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