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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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아르메니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맨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 올림프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FC로스토프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35분 미키타리안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8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좋지 않은 그라운드 상태에 선수들이 애를 먹었다.

부상 복귀 후 골을 기록한 미키타리안은 경기 후 러시아와 인접한 아르메니아 팬들이 자신을 위해 많이 찾아준 것에 감사했다.

그는 “돌아오게 되어 기쁘고, 오늘 득점까지 해서 더 좋다. 아르메니아 팬들에 감사하다. 이번 득점이 그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경기를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다. 원정에서 득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2차전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도 득점했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 우리도 잘 했지만, 더 말할 것이 없다. 경기장이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2차전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와 로스토프의 2차전 경기는 17일 맨유의 홈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