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패’ PSG, 공항서 팬들로부터 봉변

입력 2017-03-10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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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자국 팬들로부터 외면을 당했다.

PSG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이날 새벽 5시께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이 팬들로부터 봉변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PSG 구단 측은 "팬들이 선수들에게 모욕적인 말을 비롯, 차량을 파손했다"면서 "극도로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상황에서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모든 차량은 호송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찰 측에서 당시 벌어진 상황에 대해 조사 중이다. 우리도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며 "이번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덧붙였다.

PSG는 9일 충격적인 패배를 안았다. 1차전 홈에서 4-0 완승을 거둔 PSG는 원정길에서 1-6으로 대패하며 16강 진출을 바르셀로나(스페인)에 내준 것.이에 PSG 팬들은 분노했고 아쉬움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PSG의 미드필더 티아고 모타가 도마 위에 올랐다. 팬들의 강한 분노 속 자신의 차가 둘러싸이자 모타는 급하게 현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앞으로 나가려는 순간 사람을 치는 사고를 냈다. 모타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모타는 현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그런 일을 겪었고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미한 접촉 사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PSG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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