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대표팀.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7/03/10/83273495.1.jpg)
일본 야구 대표팀.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일본은 10일 도쿄돔에서 열린 1라운드 B조 중국전에서 투타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7일 쿠바전 11-6 승리와 8일 호주전 4-1 승리에 이어 이날 중국마저 잡고 3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일본은 1회말 1사 3루서 야마다 데쓰토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2회말 고바야시 세이지의 2점홈런이 터지면서 3-0으로 손쉽게 앞서나갔다. 중국이 3회 1점을 따라붙자 3회말 나카타 쇼의 2점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뒤 7회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일본은 선발투수 다케다 쇼타가 3이닝을 4안타 1볼넷 3삼진 1실점으로 막아낸 뒤 후지나미 신타로(2이닝)~마스이 히로토시(1이닝)~마쓰이 유키(1이닝)~히라노 요시히사(1이닝)~아키요시 료(1이닝)가 이어 던지며 중국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나카타 쇼가 홈런을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고, 기쿠치 료스케도 1안타 1타점을 더했다.
쿠바는 이에 앞서 이날 호주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2승1패로 조 2위를 차지해 4회 연속 2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이로써 12일 낮 12시 쿠바(B조 2위)-이스라엘(A조 1위), 오후 7시 일본(B조 1위)-네덜란드(A조 2위)를 시작으로 도쿄돔 2라운드(8강전) 대진표가 만들어졌다. 여기서도 1라운드처럼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치러 상위 2개 팀이 4강행 티켓을 잡는다.
한편 이날 C조와 D조도 개막전을 치르며 열전에 돌입했다. C조(도미니카공화국,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에서는 전 대회 우승국인 도미니카공화국이 캐나다를 9-2로 대파하며 강력한 전력을 자랑했고, D조(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이탈리아)에서는 이탈리아가 5-9로 뒤진 9회말에만 5점을 뽑는 기적을 일으키며 멕시코에 10-9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