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범경기 3호 홈런, 메이저리그 재진입 다가서나

입력 2017-03-11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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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3호 홈런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다.

박병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시범경기에 미네소타의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대 1로 맞선 3회초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천웨인과 3볼-1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5구째 공을 담장 밖으로 넘겼다. 이는 지난달 2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28일 마이애미전 홈런 이후 박병호의 세 번째 시범경기 홈런이다.

박병호는 앞서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원아웃 1, 2루에서 천웨이인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으로 되갚았다. 선취점을 마이애미에 내줬다가 1대 1로 균형을 맞췄던 미네소타는 이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2대 1로 앞선 6회초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고, 이후 6회말 수비 때 미치 가버와 교체됐다.

이로써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해 시범경기 타율이 4할에서 3할 8푼 9리로 조금 떨어졌지만 타점은 5개, 득점은 3개로 늘었다.

한편 미네소타는 이 경기에서 8대 2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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