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헌재 탄핵 심판 선고가 시작되기 1시간 전 재판에 출석한 최순실은 피고인석에서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전해들었다. 이후 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물만 계속 마셨다.
하지만 오후 재판이 재개되자 증인으로 참석한 장시호는 “(오전 재판이 끝나고 대기하는 동안 이모가 탄핵 소식에) 대성통곡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법정에서 최순실은 증인으로 출석한 조카 장시호를 노려보며 한숨을 쉬는 등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최순실 대성통곡. 채널A
부모를 흉탄에 잃었고 자신마저 악랄한 정적에 의해 파면되었다. 그러나 보라. 그녀의 등에 비수를 꽂은 이들의 야비하고 초조한 표정과 대비되는 평화로운 미소를. 결국 진실은 거짓을 이겨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