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애절함 배가 시킨 이루의 ‘슬픈 사랑’

입력 2017-03-12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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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너무합니다' OST가 드라마의 감정을 배가시켰다.

11일 방영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연출 백호민, 극본 하청옥)에서서는 정해당(구혜선 분)이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 조성택(재희 분)과 유지나(엄정화 분)가 서로 애정을 갖고 동거에 들어간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유지나는 정해당을 상대로 “물러나 달라”고 요구했고, 조성택에겐 헤어지자는 통보를 빨리 하라고 재촉했다. 이에 정해당은 홀로 눈물을 삼키며 충격을 받았지만 조성택에게 잘해주지 못한 과거를 회상하며 오히려 돈봉투까지 건넸다.

조성택은 그런 그에게 “뭘 알고 있느냐”며 불 같이 화를 냈다. 이어 유지나를 만나 “내가 알아서 (헤어지자고) 얘기한다고 그랬냐”고 큰소리로 퍼부었다. 그러던 중에 조성택은 정해당이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고 급하게 택시를 잡으려다 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두 여인은 함께 사랑하는 남자의 유골을 함께 뿌리며 폭풍 같은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에서 이루가 부른 OST 파트2 ‘슬픈 사랑’이 잔잔하게 흘러나오며 극의 몰입도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슬픈 사랑’은 가슴 시린 이별과 슬픈 사랑의 감성이 그대로 곡으로 편곡 또한 피아노, 기타, 첼로 등으로 완성돼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감성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OST를 부른 이루는 본명 조성현으로 배우로 변신, 이번 드라마에서 재벌가 차남 박현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인기 작가 하청옥과 흥행불패 신화의 백호민PD가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으로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4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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