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엄정화의 앞날은 어떤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까.
12일 방송되는 ‘당신은 너무합니다’ 4회에서는 조성택(재희)의 죽음 이후 1년의 시간이 흐른 뒤의 스토리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젊은 시절 여섯 살 아들의 손을 놓아버린 이후 성택과 죽음으로 이별하는 사건까지 겪으며 지워지지 않는 상처의 크기가 하나 더 생긴 지나는 이날 자신의 선택들을 되돌아보며 회한에 젖는다. 특히 유지나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자신 역시 아끼고 좋아했던 해당(구혜선)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히면서까지 감행한 사랑에 대해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는 속내를 드러내는 것으로 인생사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조명할 전망이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관계자는 “상처 많은 인생을 살아온 유지나가 자신의 선택을 돌아보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는 과정이 담담하게 그려지니만큼, 애정을 가지고 그녀의 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해당이 성택과 이별한 이후 쇼팽의 ‘이별곡’ 연주를 들으며 위로를 받았던 시각장애인 이경수(강태오)와 가까워지면서 교감하는 내용이 감성 어리게 그려지며 또 하나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써내려 가게 된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12일 저녁 8시4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