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 계산된 것” 발언 논란

입력 2017-03-12 20: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더민주 손혜원 홍보위원장 페이스북


[동아닷컴]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손혜원 의원은 지난 9일 ‘정치, 알아야 바꾼다!’ 팟캐스트에 정청래 전 의원, 이동형 작가, 손수호 변호사와 함께 출연해 출연해 ‘승부사적 기질이 있었던 정치지도자’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동형 작가는 “대한민국 정치지도자 중에서 승부사적 기질이 크게 있는 사람이 딱 두 명이다. 한 명은 YS(김영삼 전 대통령), 한 명은 노무현 대통령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감성적 승부사다. 빨갱이 프레임으로 막 몰아가니까 ‘그래서 내 마누라 버리라는 거요?’ 이 한마디로 확 덮어지지 않나. 그게 머리를 짜서 했을까? 아니지, 짜서 나오는게 아니라니까” 라고 말했다.

이에 정청래 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은 진짜 고도로 치밀하게 계산된 승부사다. 그거 다 계산한거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냥 툭툭 던진게 아니고 이걸 정교하게 계산해가지고 툭툭 던지는데 계산된 발언인지 사람들이 눈치 못 채게 하는 것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손혜원 의원은 “그런데 마지막으로 떠나실 때는 그거는 계산된 거…계산했으면 그러면 어떻게 됐었었던 거야? 그걸로 모든게 끝나는 거였나?” 라고 말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이 “그거는 계산 안 했지” 라고 하자 손혜원 의원은 “계산한거지. 내가 여기서 떠날 때 여기서 모든 일은 끝날거다, 라고 했고 실제 끝났나?”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