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익장’ CIN 아로요, 시범경기 첫 등판 완벽… 2이닝 무실점

입력 2017-03-13 06: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브론슨 아로요.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불혹의 나이에도 은퇴 대신 현역 선수 생활 연장을 선택한 브론슨 아로요(40, 신시내티 레즈)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실점 역투했다.

아로요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에 위치한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아로요는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은 두 개를 잡아냈다. 첫 등판에서 완벽함을 자랑했다.

앞서 아로요는 지난 1월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고, 신체검사까지 통과했다.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은 것이다.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의 신시내티 복귀. 2013시즌은 아로요의 마지막 전성기였다. 아로요는 2013시즌에 32경기에서 202이닝을 던지며 14승과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아로요는 지난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200이닝을 넘게 던지며 베타랑의 힘을 보여준 뒤 2014년부터 제 몫을 다 하지 못했다.

애리조나와 계약한 뒤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트레이드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결국 아로요는 LA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이후 아로요는 워싱턴과 계약했지만, 이번 시즌 워싱턴 산하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단 2경기에만 나섰을 뿐이다.

지난 2014년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후 아로요는 계속해 어깨와 팔꿈치에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