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뜨겁다…북미 등 전세계 62개국 선판매

입력 2017-03-13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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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프리즌’이 개봉 전 전세계 62개국에 선판매됨은 물론 주요 해외 영화제에도 초청되는 기염을 토했다.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 이 작품은 베를린 필름마켓(European Film Market)에서 전 세계 62개국에 선판매 됨과 동시에 제 35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제 19회 우디네 극동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월 9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베를린 필름마켓에서 ‘프리즌’은 한국 장르영화에 주목하는 전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프리즌’은 한국 개봉일로부터 불과 일주일 뒤인 3월 31일 개봉을 확정 지은 북미를 비롯해 영국, 호주, 뉴질랜드, 대만,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전세계 총 62개국에서 선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유럽, 아시아, 남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역시 ‘프리즌’을 눈 여겨 보고 있어, 오늘(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홍콩 필름마켓(HK filmart)에서도 뜨거운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프리즌’은 제 35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와 제 19회 우디네 극동 영화제 모두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한국 장르 영화의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스페인의 시체스 판타스틱 영화제,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투와 함께 세계 3대 장르 영화제로 손꼽히는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관계자는 “나현 감독의 영민함을 엿볼 수 있는 영화이면서, [프리즌 브레이크]의 전 시즌을 압축시켜 놓은 듯한 박진감 넘치는 범죄 액션 영화”라며 미드에 버금가는 타이트한 극적 긴장감에 찬사를 보냈다.

명실공히 유럽 최고의 아시아 영화제로 평가 받는 우디네 극동 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세티는 “강렬한 범죄 액션 영화 ‘프리즌’은 삶의 모호함과 권력에 대한 욕망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감옥이라는 단일한 공간 안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액션 씬과 셰익스피어 비극의 요소들을 보여주며 훌륭하게 만들어진 장르 영화임을 증명한다”라며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프리즌’은 국내 개봉 전부터 세계 각국의 영화 시장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 시키고 있다.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설정으로 범죄 액션의 판을 완전히 뒤집을 영화 ‘프리즌’은 오는 3월 23일 극장가를 찾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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