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럽 2개 리그 최초 해트트릭… ‘전설’ 차범근-박지성을 넘다

입력 2017-03-13 10: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손흥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진하다는 현지 언론의 평에도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은 꾸준했다. 결국 그는 한국 최초 '2개국 해트트릭'이라는 기록을 써냈다.

손흥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 밀월(3부리그)과의 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로써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손흥민은 바이엘 레버쿠젠 시절이던 지난 2013년 11월9일 함부르크SV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만들었다. 한국 선수 최초 해트트릭이었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도 이는 해내지 못했던 기록이다.

또 손흥민은 이날 밀월전 해트트릭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한국 선수가 됐다. 박지성(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써내지 못한 기록을 손흥민이 만들어낸 것. 물론 박지성과 손흥민은 포지션상 득점 관여 비율에 차이가 있다.

손흥민은 현재 시즌 총 14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 골이기도 하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