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인간극장’ 엄홍길 “목숨 잃을 위기 때마다 …” 뭉클한 고백

입력 2017-03-13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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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에서 엄홍길이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산악인 엄홍길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엄홍길은 “1년에 합치면 3~4개월 정도 네팔에 나가 있다. 갔다 올때마다 아이들이 자라고 또 자라 있더라. 오래 함께 있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항상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등산 중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할 때마다 부인과 아이들을 떠올리며 버텨왔다”며 가족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엄홍길은 지난 2012년 방송된 ‘이미숙의 배드신’에 출연해 “4전 5기 끝에 안나푸르나 등정에 성공했지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다. 동료를 3명이나 잃었고, 나 또한 추락으로 죽을 뻔한 위기를 넘겼다”며 “4번째 등정 때는 추락하는 동료를 구하려다 사고를 당했는데 발목이 180도 돌아가 있었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털어놓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인간극장’ 엄홍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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