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요시다 마야. ⓒGettyimages이매진스

손흥민과 요시다 마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일본 언론이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의 리그 선발 출전을 조심스레 응원했다.

손흥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 밀월(3부리그)과의 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리그 내 주전을 꿰차지 못하며 부진이란 말을 달고 있었던 손흥민은 이날 맹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하지만 리그가 아닌 FA컵 대회 등 한 단계 수준 아래 팀과의 경기라는 점이 그를 괴롭히고 있다. 언론뿐만 아니라 팬들까지도 손흥민의 위치에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달랐다. 일본 축구 전문매체 '풋볼 채널'은 이날 손흥민의 활약상을 가지고 전반적인 토트넘 경기 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에 관한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의 칭찬까지 곁들이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매체는 "오는 19일 토트넘과 사우샘프턴의 경기가 있다. 손흥민이 사우샘프턴 수비수 요시다 마야와 '한일전' 대결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