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기념주화에 김연아 아닌 美 선수 등장 논란

입력 2017-03-14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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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 디자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한국은행은 평창올림픽 기념주화 2차분을 공개했다. 여기서 공개된 피겨스케이팅 기념주화가 논란이 됐다. 이 기념주화는 지름 3.3cm로 된 은화로 한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경기 모습이 담겨 있다.

논란이 된 부분은 주화 속 선수다. 먼저 주화 전면에는 싯스핀 자세를 취하고 있는 선수의 이미지가 크게 담겨 있다. 오른쪽 가장자리에는 스파이럴 동작을 하고 있는 선수의 이미지가 보인다.

논란의 중심은 스파이럴 자세의 선수다. 김연아가 아닌 미국의 그레이시 골드를 본 뜬 이미지였던 것. 과거 골드의 경기 속 자세와 일치하는 점에서 일부 언론뿐만 아니라 팬들이 이를 지적했다.

한국은행 측에 따르면 이번 주화 제작 과정에 있어 평창조직위원회 측과 김연아 측의 초상권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에 대해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입을 닫았다.

이번 논란으로 11월 정식 발행될 주화의 이미지는 약간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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