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제작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김해숙이 등장과 함께 이영애와 송승헌이 동시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사임당, 빛의 일기’ (이하 ‘사임당’) 3월 15일 15회 방송분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특히, 영상에서는 민치형(최철호 분)이 귀인 남씨(김해숙 분)를 향해 예를 갖추고는 이내 “마마를 모시고 가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
그동안 ‘사임당’은 사극과 현대극에 출연중인 인물들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면서 극의 이해를 도운 바 있다. 하지만 김해숙의 경우 그동안 현대부분에서는 이영애가 연기하는 서지윤의 시어머니로 등장했던 정도였고, 조선시대의 캐릭터는 드러나지 않았다.
그런 그녀가 이번 회에 이르러 사극부분에도 등장하면서 그 역할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진 것. 공개된 영상에서 흰 한복을 입은 그녀는 치형을 날카롭게 바라보더니 곧바로 의복을 갖춰입고는 가마에 올랐다. 무표정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눈빛이 예사롭지 않아 앞으로 그녀를 둘러싼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 것.
공교롭게도 그녀가 치형과 만난 뒤 이겸(송승헌 분)이 의문의 사나이들이 휘두른 검에 팔이 다치는 사고를 당하게 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리고 고려지의 비밀을 찾기위해 운평사로 갔던 사임당(이영애 분) 역시 수월관음도 뒷면에 숨어있는 글씨를 발견한 기쁨도 잠시,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휘음당 최씨(오윤아 분)로 인해 절벽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극부분에서 등장했던 김해숙씨가 사극부분에도 등장하면서 사임당과 이겸이 동시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라며 “과연 사극부분에서 그녀는 어떤 캐릭터로 등장해 극의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아름답게 그려낸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15회는 3월 15일 수요일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