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이글스 오간도, 첫 등판서 4이닝 무실점 쾌투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이글스 오간도, 첫 등판서 4이닝 무실점 쾌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34·도미니카공화국)가 시범경기 첫 등판서 위력투를 선보이며 한화 마운드에 새 희망을 안겼다.

오간도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한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오간도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연봉 18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는 더스틴 니퍼트(두산·210만 달러)에 이은 KBO리그 외국인선수 중 두 번째를 높은 금액이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오간도는 2회 1사 후 장성우에게 볼넷을 허용, 이날 경기 유일한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 두 타자를 삼진으로 마무리한 오간도는 3회 2사 후 전민수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심우준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내야 땅볼 3개로 간단히 마무리했다.

오간도는 5회부터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총 61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0㎞.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