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 ⓒGettyimages/이매진스
최근 수비 훈련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은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틀 만에 경기에 출전해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 위치한 스캇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대수비로 나섰다.
이날 황재균은 0-6으로 뒤진 6회초부터 대수비로 출전했다. 이어 자렛 파커 대신 5번 타순에 배치됐다. 황재균은 0-6으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황재균은 대타로 나선 첫 타석에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린 뒤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시범경기 4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후 황재균은 2-6으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총 2타수 1안타 1득점. 시범경기 타율 0.333을 기록했다.
앞서 황재균은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 때 타구에 머리를 맞아 결장했다. 하지만 이날 대수비로 나서 타석에까지 들어서며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4-6으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