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키어마이어. ⓒGettyimages/이매진스

케빈 키어마이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탬파베이 레이스와 ‘골드글러브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27)의 연장 계약이 합의된 가운데 세부 조건이 공개됐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와 키어마이어가 최대 6년간 53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21일 발표 예정이다.

공개된 세부 조건을 살펴보면, 2017시즌 300만 달러, 2018시즌 550만 달러, 2019시즌 800만 달러, 2020시즌 1000만 달러, 2021시즌 1150만 달러, 2022시즌 1200만 달러다.

이어 2023시즌에는 구단 옵션 1300만 달러가 걸려있고, 바이아웃 금액은 250만 달러다. 또한 계약 보너스는 100만 달러다. 구단 옵션이 실행되면, 7년 6400만 달러.

당초 키어마이어는 2017시즌 이후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고, 오는 2020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2017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계약. 따라서 키어마이어의 FA 2년차까지 포함하게 된다. 옵션이 실행된다면, FA 3년차까지다.

최고의 수비를 펼치는 키어마이어는 메이저리그 5년차를 맞는 외야수로 지난 2015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하지만 공격력은 수비에 미치지 못한다. 지난 2015년에는 151경기에서 타율 0.263와 10홈런 40타점 62득점, 출루율 0.298 OPS 0.718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05경기에서 타율 0.246와 12홈런 37타점, 출루율 0.331 OPS 0.741 등을 기록했다. 물론 부족한 공격력을 수비로 만회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