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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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맨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들즈브러 원정에서 마루앙 펠라이니의 선제골과 제시 린가드의 추가골, 경기 종료 직전 상대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의 실수를 틈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터트린 쐐기골 등을 묶어 3-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맨유는 아스날을 제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기 위해서는 리그에서 4위 안에 드는 방법도 있지만 현재 8강에 올라있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는 방법도 있다.

미들즈브러 전 승리 후 무리뉴 감독은 “두 대회 모두에서 싸워 나가고 있다. 만약 선택을 해야 한다면 리그 4위보다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선택하고 싶다. 왜냐하면 둘 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주기 때문이다. 트로피는 특권이다. 그리고 유럽 슈퍼컵에 나선다는 의미다. 그래서 나는 유로파리그를 택하겠다. 물론 지금 택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이라 말했다.

하지만 리그 경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위험이 있다. 안더레흐트와 8강에서 맞붙는다. 전진하면 할수록 더 큰 위험이 있다. 리그에서도 4위를 위해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첼시, 토트넘, 리버풀, 아스날, 맨시티는 모두 유럽대항전에서 탈락했다. 1주일에 1경기만 있다. 하지만 맨유는 아니다”라며 경쟁팀들에 비해 빡빡한 일정에 대해 부담을 토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