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클 고양이가 온다” 뮤지컬 ‘캣츠’ 새로워진 버전으로 재탄생

입력 2017-03-20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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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캣츠’를 한국에서 만난다! 7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캣츠’ 내한공연은 전 세계에서 제2의 ‘캣츠’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새로워진 버전으로 아시아에서는 한국 최초로 선보이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뮤지컬로 ‘캣츠’가 공연되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6월 말 김해 공연을 시작으로 7월 서울에서 공연되며 김해 공연은 3월 28일, 서울공연은 4월 18일 티켓을 오픈한다.

T.S.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환상적인 군무와 세계적인 명곡 ‘Memory’를 포함한 아름다운 음악으로 사랑받는 세계적인 클래식 명작 ‘캣츠’는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최고의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콤비를 이루어 탄생시킨 작품이다. 1981년 5월 11일 첫 공연 이후, 전 세계 30개 국가에서 9천회 이상 공연되었으며 7천 3백만명 이상에게 감동을 선사하였다.

1981년 웨스트 엔드 초연 이후 2002년까지 장기공연 된 ‘캣츠’는 2014년 12월, 12년 만에 리바이벌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2015년 파리, 시드니에서 공연 되었으며 2016년부터는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이다. 2017년 두바이, 크로아티아, 벨기에, 스위스에 이어 서울에서 공연되며 전세계를 또 한번 휩쓸고 있다. 또한 뮤지컬 영화 ‘레 미 제라블’로 아카데미 3관왕을 수상한 톰 후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새로워진 모습으로 만나는 ‘캣츠’는 질리언 린의 안무에 변화를 추가해 더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군무와, 각 고양이 캐릭터 별로 의상의 색감이나 패턴, 헤어스타일 등이 업그레이드 되어 더욱 고양이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와 동시대와 호흡하는 최고의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에서 새로워진 ‘캣츠’를 가장 먼저 만나는 이번 내한공연은 최고의 역량을 갖춘 배우들로 ‘캣츠’의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캣츠’내한공연은 개관 44년만에 리모델링하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의 마지막 뮤지컬 작품으로 선정되며 공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캣츠’는 2007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개월 여 동안 좌석 점유율 100%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세우며 그 해 ‘뮤지컬 최고 흥행작’ 기록을 세운바 있다. 국립극장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긴 핵심 콘텐츠로, 10년만에 다시 국립극장으로 돌아오는 ‘캣츠’는 다시 한번 흥행신화 재현을 예고하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44년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국내에서는 2003년 초연 이후 단 한번의 실패도 없는 이례적인 흥행기록을 가지고 있는 파워 콘텐츠로 현재까지 167만명 이상이 관람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클래식 명작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성별, 세대를 아우르는 ‘캣츠’는 20~40대까지 고른 예매 비율을 보이며 전 세대에 걸쳐 두루 사랑받고 있다.

매번 흥행 신화를 이어왔던 공연인 만큼 국내에서도 오리지널 프로덕션과의 협업 하에 새롭게 선보이는 ‘캣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오는 7월,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고양이들의 환상적인 축제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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