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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포’ 박병호, 美 현지서 극찬… “1285만 달러 들여 찾던 파워”

입력 2017-03-21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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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4호 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린 가운데 폴 몰리터 감독과 현지 매체의 극찬을 받았다.

박병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0-0으로 맞선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이는 지난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시범경기 3호포 이후 10일, 6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로써 박병호는 시범경기 4홈런-8타점-8득점 째를 기록했다.

이후 박병호는 6회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8회 타석에서는 대타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총 3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몰리터 감독은 경기 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시범경기를 잘 치르고 있다"며 "박병호를 보고 있으면 상당히 편안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는 스트라이크에 방망이를 내고 있고, 좋은 스윙들을 보여주면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지 매체의 칭찬도 이어졌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이날 "박병호가 돌아왔다"며 “이는 지난해 미네소타가 1285만 달러를 들여 찾던 파워다”라고 극찬했다.

박병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성적은 타율 0.394와 4홈런 8타점 8득점 13안타, 출루율 0.462 OPS 1.280 등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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