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민’ 라미란 “권력욕, 연예인 인기와 비슷한 느낌, 욕심 생겨”

입력 2017-03-22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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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이 '특별시민'을 찍으면서 실제 욕심이 생겼던 재미난 경험담을 털어놨다.

22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제작 (주)팔레트픽쳐스·배급 (주)쇼박스) 제작보고회에는 박인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등이 참석했다.

'변종구'(최민식)와 서울시장 선거에서 라이벌 구도를 '양진주' 역을 맡은 라미란은 "정치에 문외한이라 잘 몰랐는데 정말 신기한 것은 유세장면을 찍으면서 연설도 하면서 연기이지만 사람들의 반응을 들으니 욕심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설문을 읽으며 마치 진실인 것처럼 느끼고 이렇게 해야겠다는 사명감도 생긴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이래서 권력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연예인이 인기를 얻는 기분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한 표라도 더 얻고 싶어 연기라도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영화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다. 박인제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 이기홍 등이 출연한다. 4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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