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비용 1020억, 中 상하이 샐비지와 계약금만 916억

입력 2017-03-23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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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비용이 모두 1020억원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에 916억 원이 지급된다.

정부는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102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그 가운데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와의 계약 금액이 916억 원이고 그 외 인양에 필요한 비용이 103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계약금액 916억 원 가운데 815억 원은 작업 진척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잔존 기름 제거와 유실 방지 등 1단계 작업을 완료하면 25%인 213억 원을 주기로 계약했는데 이 돈은 이미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양과 지정 장소 접안 등 2단계를 마치면 55%인 468억 원을, 육상거치와 보고서 제출 등 3단계까지 무사히 끝내면 나머지 20%인 170억 원을 주기로 되어 있다.

아직 2단계 작업이 끝나지 않았지만 상하이 샐비지가 자금난을 겪자 정부는 최근 228억 원을 먼저 지급했다.

또 상하이 샐비지와의 계약 금액 이외에 인양에 필요한 예산은 103억 원으로 선체보관장소를 확보하는 데 10억 원, 보험료 23억 원, 인양한 선체를 관리하는 데 40억 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상하이 샐비지는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대형 해양 구난업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상하이 샐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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