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모든 죄를 뒤집어 쓴 채 검찰에 송치되는 서율을 구하기 위해 ‘007’작전 뺨치는 김성룡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룡은 박계장(이황의 분)과 함께 최부장(박지일 분)에게 납치된 서율을 구했다.
김성룡은 자신을 왜 구하러 왔냐는 서율의 물음에 “티똘이 생명연장 티켓 발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성룡과 서율, 박계장은 최부장 일당을 물리치고 무사히 탈출했다.
탈출한 서율은 김성룡에게 “허망하게 자수 안 한다. 묘책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룡은 “이사님 좋아서 이러는 거 아냐. 회장님 엿 먹이려면 이사님 감방 가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율과 함께 검찰청에 간 김성룡은 “사측이 꾸민 음모”라며 “이사님 힘내십시오”라며 그를 위해 열혈 변호를 했다.
박현도는 혼란은 잠재우기 위해 비상개혁방안을 발표했다. 그가 내민 세 가지 개혁방안은 그룹 직원 정리해고, 직원에 대한 통제, 사원들 복지와 후생 일시 제한이었다. 이 정리해고 명단에는 추남호(김원해 분)가 포함돼 있어 경비부는 충격에 빠졌다.
김성룡(남궁민)은 이에 추남호에게 “우리 해왔던 것처럼 부딪혀 보자”며 포기하지 말자고 독려했다. 추남호는 “내가 정리해고 쪽은 잘 안다. 정보라는 정보는 다 입수하지 않았나. 긴박한 경영사의 필요성이 해고요건의 1위다. 우리 회사 진짜 힘들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룡은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위기를 왜”라며 한숨 짓다가 “힘내요. 부장님답지 않게 왜 이래”라고 말했다. 추남호는 “이제 목숨 어찌 될까 후달려서 사는거 지겹다”라고 해고 통지를 받아들였다.
한편, 이은석 과장이 남긴 자료가 증거로 채택되지 못했고 김성룡 과장은 서율을 구하기 위해 접선을 했다. 홍가은(정혜성 분)의 제안으로 목사로 변신한 김성룡은 서율을 만나 대처 방은 내놨고 윤하경(남상미 분)와 함께 아이디어를 짜냈다.
추남호와 영화 ‘신세계’를 보던 김성룡은 서율을 검찰청에서 나온 잠입수사원으로 만들었다. 또한 이강식(김민상 분)과 고만근(정석용 분)에게 협박전화를 하면서 불안감을 자극했고 결국 두 사람은 검찰을 찾아가 모든 혐의가 박현도에게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룡의 작전이 성공하며 서율은 풀려났다. 김성룡은 “이번 기회에 인생의 길을 바꿔보는 게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서율은 두려움에 머뭇거렸지만 윤하경의 독려로 마음을 바꿨다.
결국 서율은 김성룡과 손을 잡으면서 박현도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