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해에 이어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마이크 매시니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홀드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4-3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라 라몬 카브레라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디 고든에게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오승환은 1사 1루 상황에서 에딘슨 볼퀘스를 삼진 처리한 뒤 타일러 무어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복귀한 뒤 3경기에서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명성을 입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