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아처. ⓒGettyimages/이매진스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참가했던 크리스 아처(29, 탬파베이 레이스)가 3년 연속 탬파베이 레이스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가 아처를 2017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발표했다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오는 3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2017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아처는 3일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 마운드에 선다.
이는 지난 2015년 이래 3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3번째다. 아처는 풀타임 선발 첫 해인 2015년부터 탬파베이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다.
아처는 메이저리그 6년차를 맞이하는 오른손 선발 투수. 지난해 33경기에서 201 1/3이닝을 던지며 9승 19패와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이는 풀타임 선발 투수가 된 2014년 이래 가장 나쁜 성적. 운도 따르지 않아 최다패(19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분발이 필요하다.
지난 2015년에는 34경기에서 212이닝을 던지며 12승 13패와 평균자책점 3.23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스타에 선정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5위에 올랐다.
한편, 아처는 WBC 대표팀에서 복귀한 뒤 첫 경기인 지난 23일 볼티모어와의 시범경기에서 5 2/3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