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미디어데이] 두산 제외 9개 구단 감독 “두산 3연패 저지”

입력 2017-03-27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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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가 열렸다. 10개 구단 감독 및 주장,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동아닷컴]

프로야구 1한국시리즈 2연패를 기록한 두산베어스 외 9개 구단 감독들이 두산의 3연패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 선수들은 27일 오후 3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했다.

우승후보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지난해 우승 팀 두산 김태형 감독은 “모든 팀들이 우승할 수도 안 할수도 있다”며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속마음은 우리가 우승”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NC 김경문 감독은 “우승후보를 물으면 두산이 많이 나오겠지만 약팀이 강팀을 이기는 게 매력이다. 9개 구단이 두산의 3연승을 저지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 장정석 담독은 “한 팀을 꼽기는 어렵다. 부상 선수 없는 팀이 유리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LG 양상문 감독은 “한 팀이 롱런하는 프로 스포츠는 존재해서도 안되고, 발전도 없다고 생각한다. 두산 외 나머지 구단들이 어느 해보다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승은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기다려 보겠다”며 우승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KIA 김기태 감독은 “우리도 우승을 하고 싶지만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고 kt 김진욱 감독은 “작년에 두산에게 많이 진 빚을 갚고 싶다. 9개 팀이 두산 우승을 막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며 역시 두산을 언급했다.

한편, KBO 리그 정규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는 10개구단 감독과 두산 김재호-양의지, NC 손시헌-임창민, 넥센 서건창-신재영, LG 류제국-차우찬, KIA 김주찬-양현종, SK 박정권-박희수, 한화 이용규-이태양, 롯데 이대호-박세웅, 삼성 김상수-구자욱, kt 박경수-주권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20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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