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제가 해보겠습니다”…‘독한일꾼들’, ★들의 직업 탐구(종합)

입력 2017-03-28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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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제가 해보겠습니다”…‘독한일꾼들’, ★들의 직업 탐구(종합)

일반 사람들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호기심을 느낀다. 그만큼 특별한 직업이기 때문.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연예인들이 직접 나섰다. 직접 직업을 체험해보며 그들의 느끼는 부분도 분명 남다를 것. 이를 통해 웃음도 함께 찾겠다는 ‘독한 일꾼들이’ 뭉쳤다. 이들은 목요일 오후 시간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웨딩홀에서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독한일꾼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출연진 최양락, 이특, 심형탁이 참석했다.

이날 심형탁은 이번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다른 직업을 체험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체험해보고 싶어서 하게 됐다”며 “행복하게 촬영을 하고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특은 “이 프로그램을 보시면서 직업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리고 이날 오랜 만의 방송 활동을 선언한 최양락은 “타 방송사에 내가 라디오를 14년 정도 했다. 사실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끝맺음도 있는 거다. 화제가 됐는데, 나는 담담하게 받아드렸다”며 “그 사이 방송은 없어서 아내 팽현숙이 식당을 하는데, 거기서 도와줬는데 주차요원을 한다고 하더라. 와이프 가게는 내 가게인데 주차요원 최양락이 됐다. 그냥 우리 가게다”라고 말하며 앞서 그의 사진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예인이란 신분을 숨기기 위해 분장을 해야했다. 이에 이특은 “분장만 5시간이 걸렸다. 방송을 많이 하다 보니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써도 많이 알아보신다”며 “분장을 해서 못 알아보니 새로운 삶을 사는 것 같았다”며 “다시 태어나면 정우성과 원빈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했다”며 “근데 막상 변신을 하니 다른 모습이었다. 그래도 다른 모습으로 하루를 사니 새로운 모습이었다. 거기 계신 분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해본 적 없던 직업을 체험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을까. 이에 이특은 “일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분장도 힘들었다”고 말했고, 심형탁은 “분장이 문제가 되긴 했다. 그것보다도 내가 하는 일이 쇠를 녹여서 다루는 일이다 보니, 운동을 나름 열심히 했는데도 30년 동안 주물을 다루시던 분들의 힘을 못 따라가겠더라. 내가 정말 편하게 살았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회상했다.

특히 이날 심형탁은 이상우의 결혼 소식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질의응답 중에 “이상우 결혼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사를 보고 소식을 접했다. 열애설도 기사로 접ㅎ서 한 번 서운한 적이 있었는데, 결혼 소식도 그렇게 봤다. 결혼 소식을 왜 안 알려줬냐고 했더니, 저희보다도 기사가 더 빠르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독한일꾼들’의 PD는 “다양한 직업의 이야기가 있다. 그 직업을 체험하면서 거기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재미와 더불어 프로그램을 보면 자세히 알게 되실 거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직업에 도전해보고 싶게 만들어봤다”고 설명하며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특은 시청률 공약에 대해 묻는 질문에 “파일럿이지만 정규 편성이 된다면 심형탁이 인형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그 캐릭터로 변장을 부탁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독한일꾼들’은 출연자들이 연예인으로서의 특권을 버리고, 다른 사람으로 변장하여 위장 취업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직업 탐구 버라이어티다. 오는 30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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