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장면] ‘김과장’ 남궁민·준호, 현실의 벽까지 넘은 ‘영혼의 깐족’

입력 2017-03-29 2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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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갈무리

사진=영상 갈무리

남궁민과 준호가 드라마라는 설정까지 넘나드는 깐족거림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저녁식사를 하면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김성룡(남궁민 분)과 서율(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율은 김성룡에게 "나와 함께 한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고, 김성룡은 "같은 편인척 하다가 뒤에서 칼을 꽂는 것보다 나를 때리는 센놈을 그냥 내편으로 만드는게 나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율은 "너도 나에게 고맙지 않나. 내가 너 살려줬다"라고 말했고, 김성룡은 "아니다. 목줄을 풀고 벗어나려는 상황이었다"라고 발뺌했다.

서율이 "얼굴 새 빨개서 정신나갔었다"라고 말하자 김성룡은 "연기였다. 나 연기 완전 잘한다. 연말에 상 받을 거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서율은 "지금 연초라 연말에 상 못받을 걸"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연초 드라마에 출연하면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기 힘든 현실의 상황과 맞물려 있다.

'김과장'의 현실의 벽깨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박현도(박영규 분) 회장의 윗선을 잡기위해 술집 웨이터로 잠입한 서율은 전 검찰총장을 마주했고, 그는 서율에게 "노래 해봐라 생긴 것도 가수처럼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율은 트와이스의 'TT'를 안무와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율의 역할을 맡은 준호는 그룹 2PM에 소속돼 있으며, 2PM과 트와이스는 JYP엔터테인먼트 선후배 사이이다.

드라마 곳곳에 숨겨진 현실의 벽을 넘나드는 대사들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김과장'을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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