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세 퀸타나. ⓒGettyimages/이매진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2017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된 호세 퀸타나(28)가 결국 유니폼을 갈아입게 될까?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퀸타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역시 퀸타나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퀸타나는 이번 오프 시즌 최고의 인기 매물 중 하나다.
하지만 가치가 높기 때문에 영입을 원하는 팀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의견 조율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오는 4월 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2017시즌을 시작한다. 트레이드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퀸타나는 4일 디트로이트전에 나선다.
퀸타나는 메이저리그 6년차를 맞는 왼손 선발 투수. 지난 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32경기에서 208이닝을 던지며 13승 12패와 평균자책점 3.20 등을 기록했다.
많은 승수를 쌓지는 못했지만, 5년 연속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013년부터 4년 연속 200이닝을 던질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계약 조건 역시 여러 팀이 군침을 흘리기에 충분하다. 퀸타나는 오는 2017시즌과 2018시즌에 각각 700만 달러와 885만 달러를 받는다.
또한 2019시즌과 2020시즌에는 각각 1050만 달러, 11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