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시신 北으로…아들 김한솔 등 가족들 행방은?

입력 2017-03-3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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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시신 北으로.

김정남 시신 北으로…아들 김한솔 등 가족들 행방은?

김정남 시신이 北으로 이동 중이다.

일본 TBS TV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김정남 시신과 김정남을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북한 국적자 3명이 31일 새벽 베이징에 도착했다.

TBS TV는 “김정남 시신과 북한 용의자를 태운 쿠알라룸푸르발 베이징행 말레이시아 항공 MH360편이 이날 오전 1시30분(한국 기준 2시30분)께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내렸다. 김정남 시신과 용의자 3명은 북한대사관 소속으로 보이는 검은색 승합차을 타고 베이징 시내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평양행 고려항공편 일정에 따라 김정남 시신과 용의자들은 4월 1일 北으로 떠날 것으로 관측된다. 특별기를 띄울 경우 31일내에 도착할 가능성도 있다.

김정남 시신 北으로.


앞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김정남의 시신을 인계 받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찾았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결국 북한으로 넘어가게 됐다. 김한솔을 비롯한 김정남의 가족들은 탈북단체의 보호 아래 제3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자신이 김한솔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크게 주목받았다. 해당 영상 속 남성은 “저는 북한 출신 김한솔입니다. 김일성 일가고요, 이것이 제 여권입니다. 아버지가 며칠 전에 살해당했습니다. 저는 지금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족들의 대피를 도운 단체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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