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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운명이 계속될 지, 끝이 날 지 내달 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오는 4월 3일 오후 2시 30분 파주 NFC 기술위원장에서 기술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술위원회에서 쟁점은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 여부다.
최근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의 성적은 초라하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승1무2패(승점 13점)로 조 2위를 기록 중이지만, 경기력은 매 경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2경기였던 중국 원정경기에서는 0-1로 패했으며 홈에서 있었던 시리아전에서는 간신히 1-0 승리를 가져갔다. 승점 3점으로 생명선을 연장하기는 했으나 협회 또한 슈틸리케 감독의 방향성에 의문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불안한 한국 축구에 변화가 필요했던 것.
한국은 오는 6월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이란(홈경기), 우즈베키스탄(원정경기)전을 앞두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 체제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