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보이프렌드, 295점 최고 점수…유희열 100점

입력 2017-04-02 2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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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프렌드가 다시 ‘음악 괴물’로 돌아와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유희열은 100점 만점을 줘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세미파이널이 열렸다. 지난 첫 생방송에서 랩 실수를 한 김종섭은 눈물을 흘렸다.

심사위원들이 위로했지만 김종섭은 눈물을 그칠 줄 몰랐다. 양현석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실수와 실패를 하고 완성이 되는 거다”라며 “저번 생방송 실수가 큰 도움이 될 거다”라고 조언을 했다.

이날 무대에서 보이프렌드는 블랙 아이드 피스의 ‘Let`s Get It Started’로 여느 때보다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괴물로 돌아갈 것”이라는 선언에 부합하는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호평세례를 쏟아냈다.

박진영은 “한 번 넘어지면 그 다음에 넘어지는 게 두려운 게 당연하다. 그래서 종섭 군을 봤는데 테이블 위로 올라오는 순간 ‘나 종섭이야’라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저번 실수를 보란 듯이, 그게 약이 돼서 동력이 된 것 같다. 만회하겠다는 마음으로 겁 먹은 느낌이 없었다. 정말 놀랍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현진 군은 정말 노래를 여기까지 갈 줄 몰랐다. 처음에 노래가 말도 안 되게, 상상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춤도 원래 잘 췄지만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 ‘K팝스타’에서 괴물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96점을 줬다.

양현석은 “저도 종섭 군이 실수 때문에 걱정이 됐다. 괜한 걱정을 했다고 싶을 정도다. 칭찬을 해주고 싶은데 어떤 말로도 칭찬을 할 수가 없다. 저는 종섭 군을 너무 잘했다고 해주고 싶다. 박현진 군에게 좀 더 놀랐다. 처음 노래를 시작할 때 놀라 자빠질 정도였다. 넘어졌는데 너무 빨리 일어나서 뛰었다”라며 99점을 줬다.

유희열은 지난 번에 무대에 올라가서 합격자들을 축하해드리고 불합격자들을 위로했다. 종섭 군을 보는데 정말 아이더라. 오늘 무대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요즘 세대들이 낭떠러지 세대라 너무 두려워 포기한다. 그래서 어른 역할이 중요하다. 그 기회를 보이프렌드에게 시청자 문자투표로 줬다. 다시 멋진 무대를 꾸며냈다. 기특하고 박수를 쳐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블랙 아이드 피스는 모두 영어로 돼 있는 팝인데 그 곡을 한국어로 채웠다. 지금 이 친구들은 ‘고등래퍼’ 나가도 이길 거다”라며 “안테나 뮤직 사상 처음으로 아이돌 가수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100점 만점을 줬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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